전체 글25 [Italy] 밤의 로마: Pizzeria Luzzi 이곳에서 나의 첫 글. 나의 애정이 넘치는 로마로 시작하려 한다. 4박 5일 로마에서 꿈같은 시간 속에 있다. 가본 나라 중 어디가 가장 좋냐는 대답에 10년째 한결같이 이탈리아라고 답할 만큼 이 나라를 좋아한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히 이어져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우연히 마주친 골목이, 이 모든 게 경이롭고 신비로운 나라에서 오고 가는 날을 제외한 이틀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국에서부터 쌓였던 일들을 로마까지 끌고 와 급하게 끝내고 나오니 벌써 해가 지려한다. 외국에 다니는 것이 일이다 보니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저 식당 하나, 카페 하나 검색해 남는 시간엔 그저 발길 닿는 데로 향하는 걸 선호하한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한량 같은 일정. '테르미니역' 하나만 계획에 두고 무작정 열차를 탔다.. 2023. 1. 27.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