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Jonx Chocolate Shop(죵스 초콜릿샵)'
미식

일산 'Jonx Chocolate Shop(죵스 초콜릿샵)'

by daphneeee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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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x Chocolate Shop

 

발렌타인데이.


상술이니 뭐니 매년 말이 많지만 또 매년 속아주고 싶은 날이고 , 상술에 한껏 취해 달콤하게 보내고 싶은 그런 날이다.

사사로운 잘못쯤이야 초콜릿으로 넘어가지는, 자본에 절여진 그런 날, 역시 올해도 못 이기는 척, 관심 없는척하지만 이미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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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석역의 어느 골목, 나는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하지만 일산사람들은 모두 아는 곳인지 품절된 메뉴들이 제법 있었다.

메뉴

처음 보는 것들이 가득하여 맛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죵스 초콜릿을 우선 주문 후 한참 고민한 후에 결국 가장 낯선 '크림초콜릿'과 가장 익숙한 '아이스 초코'를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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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 손글씨나 핸드페인팅 도자기, 곳곳에 놓인 소품들 가게의 구석구석에서 정성이 묻어나는데,
'초콜릿가게'라는 동심 가득한 장소에 따듯함을 더한다.

아이스 초콜릿

아이스 초콜릿을 주문하였더니 바스켓에 각얼음을 가득 담아주시는 디테일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취향에 따라 밀크/다크/스트로베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핫초콜릿을 주문할 경우 주문 후 냄비에 우유를 끓여 만들어주신다고 하니,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크림 초콜릿

가장 궁금했던 메뉴 중 하나였다.
작은 머그잔에 담겨 나오는 이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초콜릿은 꾸덕하고 쫀쫀한 제형으로 크래커에 발라먹는데, 크래커는 부족하면 더 받을 수 있다.

죵스 초콜릿

초콜릿 메뉴의 기본.
기본이 탄탄한 곳은 아무렴, 다른 것들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담겨 나온 디저트며 가구들이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해 소꿈놀이를 하는 기분이다.

초콜릿 메뉴를 여러개 시켰는데 '달아서 다 먹지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다  잘 먹고 왔다.
단맛의 세기가 다르고 식감이 다르고, 온도가 다르니 같은 '초콜릿'이라는 카테고리에서도 저마다 다른 맛을 내는 듯하였다.

'밸런타인데이'를 핑계 삼아 찾은 죵스 초콜릿 샵 덕분에 오늘도 달달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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